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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해 노트 · 5부 · 현금비율 전략

매매전략 2편 - 현금비율이 왜 매매 타이밍 지표가 되는가?

2026-04-04 · 레사남 · 원문 레사방 9편

매매전략 2편

현금비율이 왜 매매 타이밍 지표가 되는가?

— 별도의 지표 없이, 내 포트폴리오가 시장을 자동으로 읽는다

레사남(레버리지ETF를 사랑하는 남자) · 2026 · lesabang.tistory.com


1편에서 이런 말을 했다.

"전략의 판단 기준은 단 하나다. 현금비율."

그런데 솔직히 처음 이 말을 들으면 이런 의문이 생길 수 있다.

"현금비율이 뭔데요? 그게 왜 매수·매도 신호가 되는 거죠?"

당연한 질문이다. 오늘은 이것만 제대로 이해하고 가면 된다.


현금비율이란 무엇인가?

아주 단순하다.

현금비율 = 현금 ÷ 총자산 × 100

예를 들어 총자산이 1,000만원인데 현금이 100만원이면 현금비율은 10%다. 나머지 900만원은 주식(TQQQ 등)에 투자된 상태다.

여기서 핵심 질문 하나.

주가가 오르면 현금비율은 어떻게 될까?


주가가 오르면 현금비율이 낮아진다

숫자로 보면 바로 이해된다.

[상황 1 — 주가 상승]

  • 현금: 100만원 (그대로)
  • 주식 평가액: 900만원 → 1,080만원 (+20% 상승)
  • 총자산: 1,000만원 → 1,180만원
  • 현금비율: 10% → 8.5%

주가가 오르면 주식 가치가 커지면서 현금비율이 자동으로 낮아진다.

[상황 2 — 주가 하락]

  • 현금: 100만원 (그대로)
  • 주식 평가액: 900만원 → 720만원 (-20% 하락)
  • 총자산: 1,000만원 → 820만원
  • 현금비율: 10% → 12.2%

주가가 내리면 주식 가치가 줄면서 현금비율이 자동으로 높아진다.

정리하면 이렇다.

주가 상승 → 현금비율 하락 주가 하락 → 현금비율 상승

별도의 지표를 볼 필요가 없다. 내 포트폴리오의 현금비율이 시장의 방향을 자동으로 반영하고 있다.


왜 하필 현금비율인가 — 나의 실제 경험

사실 이 전략을 만들기 전까지 나는 늘 같은 문제로 고민했다.

매수는 그나마 괜찮았다. 차트를 보면서 주관적으로든 지표를 보든 내 기준을 명확히 잡지는 못했지만 어떤 식으로든 매수는 할 수 있었다. 하지만 매도는 달랐다.

주가가 오르면 팔아야 할 것 같은데, 얼마에 팔아야 하는지 기준이 없었다. 더 오를 것 같아서 못 팔고, 내리기 시작하면 이미 늦었다. 결국 하락장이 와도 현금이 없었다. 공포에 떨며 차트만 바라봤다. 사고 싶어도 살 수가 없었다.

문제의 본질은 간단했다.

매도의 기준이 없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매도의 목적은 무엇인가? 수익 실현이 아니다. 현금 확보다. 하락장에서 살 실탄을 미리 마련하는 것이다.

그 순간 생각이 연결됐다.

매도의 목적이 현금 확보라면, 현금이 얼마나 있는지(현금비율)가 매도의 기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 현금비율이 너무 낮으면 → 매도해서 현금을 확보한다
  • 현금비율이 충분히 높으면 → 매수해서 현금을 주식으로 전환한다

매수도 마찬가지다. 확보된 현금을 언제, 얼마나 써야 할지도 결국 현금비율의 문제다.

매도 기준도 현금비율. 매수 기준도 현금비율.

그리고 무엇보다, 이게 가장 쉽다. 차트를 볼 필요도, 복잡한 지표를 공부할 필요도 없다. 내 계좌의 현금비율 숫자 하나만 보면 된다.


실제로 어떻게 작동하는가 — P0 구간 예시

개념은 이해했다. 그렇다면 실제로 어떻게 매수·매도 신호가 결정되는지 P0 구간을 예시로 살펴보자.

현금 100만원이 고정된 상태에서 주가가 움직이면 현금비율이 어떻게 변하는지, 그리고 어느 시점에 신호가 발생하는지다.

현금비율 매도 및 매수 신호 개념도
현금비율 매도 및 매수 신호 개념도

 

핵심은 이것이다.

  • 주식이 1,900만원까지 오르면 → 현금비율 5% → 매도 신호
  • 주식이 400만원까지 내리면 → 현금비율 20% → 매수 신호
  • 그 사이 구간은 → 유지, 정기 적립만 실행

감정이 개입할 여지가 없다. 현금비율이 기준선에 도달하면 정해진 대로 움직이면 된다.


신호 발생 후 얼마나 사고 파는가

신호가 발생했다면, 다음 질문은 이것이다.

"얼마나 사고, 얼마나 팔아야 하는가?"

이것도 현금비율로 결정한다. 목표 현금비율까지 맞추는 것이다.

매도 매수 신호 발생후 행동 개념도
매도 매수 신호 발생후 행동 개념도

 

매도 시에는 현재 Phase의 목표 현금비율(10%)까지 맞추고 Phase를 유지한다. 매수 시에는 다음 Phase의 목표 현금비율(15%)까지 맞추고 P1으로 진입한다.

단 한 번에 다 사고 파는 것이 아니라, 목표 현금비율에 맞게 부분적으로 실행하는 것이 핵심이다.


월 적립식과 현금비율의 관계

레사남 현금비율 매매법은 매달 100만원씩 적립식으로 투자하는 것을 기본 전제로 설계됐다.

이때 정기 적립금은 전액 주식을 매수한다. 현금을 쌓는 것이 아니라 주식을 사는 데 쓴다.

그렇다면 현금은 어떻게 확보하는가? 오직 리밸런싱 매도를 통해서만 확보한다.

그럼 첫 현금은 어디에서 오는가? 이후 편에 자세히 설명하겠지만 첫 현금 확보는 투자 시작후 24개월 후에 강제 10% 매도로 현금을 확보한다.

첫 매도 후에는 주가가 올라 현금비율이 매도 신호에 도달하면 일부를 팔아 현금을 확보하고, 주가가 내려 현금비율이 매수 신호에 도달하면 그 현금으로 추가 매수한다.

이 구조 덕분에 두 가지가 동시에 달성된다.

  • 상승장: 적립금 전액이 주식 매수에 쓰여 수익률 극대화
  • 하락장: 리밸런싱으로 쌓인 현금이 바닥 매수의 실탄이 됨

핵심만 기억하자

주가 상승 → 현금비율 하락 → 매도 신호

주가 하락 → 현금비율 상승 → 매수 신호

판단 기준은 현금비율 하나. 별도의 지표 불필요.

그렇다면 목표 현금비율을 얼마로 설정해야 가장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까?

다음 편에서 40년 데이터로 검증한 결과를 보여준다.

  • 3편: 40년 데이터로 검증한 최적 현금비율은 얼마인가?
  • 4편: 레사남 현금비율 매매법 — 설계 원칙과 실전 적용법

 


— 레사남(레버리지ETF를 사랑하는 남자)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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