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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QQQ가 세상에서 수익률 1등? - 세상의 25개 자산의 16년 수익률 비교 결과는?

2026-05-11 · 레사남 · 원문 레사방 35편

세상의 25개 자산을 줄세워봤다 — 데이터로 직접 확인한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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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시 확인해보고 싶었다

나는 4~5년 전, 이미 TQQQ 차트를 수없이 들여다봤다. 차트의 모든 봉을 일별로 뜯어보고, 시뮬레이션도 돌려보고, 다른 자산들과도 비교해봤다.

그런데 시간이 흘렀다. 그 사이 AI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렸고, 엔비디아는 시가총액 5조 달러를 찍었고, 비트코인은 7만 달러를 넘었고, SK하이닉스는 144만원을 찍었다.

지금 이 시점에서, 다시 한번 확인해보고 싶었다.

과연 TQQQ는 지금도 최고 수준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자산일까?


2. 우리는 이미 배를 띄웠다

4월 말, 나는 첫 100만원 매수 버튼을 눌렀다. "100만원, 그리고 100배의 꿈"이라는 이름으로.

월 100만원씩 TQQQ와 SOXL을 분할매수하며 그 기록을 공개하기로 마음먹은 이상, 나는 이 항해의 의미를 스스로 다시 한번 확인해야 했다.

내가 띄운 배가, 어떤 바다 위에 있는지를.


3. 세상의 자산을 다 찾아봤다

내 탐색이 세상의 모든 자산을 다 검색해본 것은 아니다. 그건 사실상 불가능하다. 전 세계 상장 주식만 5만 개가 넘고, 거기에 ETF, 채권, 원자재, 부동산, 코인까지 더하면 수십만 개의 자산이 있다.

하지만 AI와 함께 최선을 다해 검색하고, 자료를 수집하고, 데이터를 직접 받아 확인했다.

기준은 단순하다. TQQQ가 상장한 2010년 2월 11일부터 2026년 5월 5일까지, 16년 동안의 누적 수익 배수.

비교 대상에는 다음이 포함됐다.

  • 미국 빅테크 9개: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메타, 엔비디아, 테슬라, 넷플릭스, 브로드컴
  • 시장 대표 ETF 2개: SPY(S&P500), QQQ(나스닥100)
  • 같은 3배 레버리지 ETF 3개: SOXL(반도체), TECL(기술), UPRO(S&P500)
  • 장기 다크호스 6개: TPL, AXON, LLY, FICO, ORLY, DPZ, MELI
  • 한국 대장주 2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 암호화폐: 비트코인

총 25개 자산. 16년이라는 기간이 같다면 정직한 비교가 된다.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먼저 시간의 흐름부터 보자.

빨간 굵은 선이 TQQQ다. 그 위로 단 하나의 선만이 더 올라가 있다. 파란 선, 엔비디아다.

그리고 다른 빅테크들은? 회색·녹색·청록·주황·보라 — 7개 자산이 모두 TQQQ 한참 아래에 깔려 있다.

같은 화면, 같은 시간 축에서 보면 이 격차는 잔혹할 정도다.

이번엔 25개 자산을 모두 줄세워봤다.

맨 위는 엔비디아, 그 바로 아래가 TQQQ. 그 아래로 23개의 회색 막대가 줄줄이 늘어선다.

숫자로 정리하면 이렇다

TQQQ를 이긴 자산은 단 하나, 엔비디아였다.

  • TQQQ 311.56배 → 100만원이 3억 1,156만원이 됨
  • NVIDIA 459.11배 → 100만원이 4억 5,911만원이 됨
  • 격차는 1.47배. 엔비디아가 이긴 건 사실이지만 압도적인 차이는 아니었다.

근접한 2등 자산은 테슬라였지만, 여전히 TQQQ가 앞섰다.

  • TSLA 244.47배. TQQQ의 78.5% 수준.
  • 16년간 단일 종목 폭발의 대명사조차 TQQQ를 넘지 못했다.

같은 3배 레버리지 ETF 중에서도 TQQQ가 1위였다.

  • SOXL(반도체) 218.26배 — TQQQ의 70%
  • TECL(기술) 205.12배 — TQQQ의 66%
  • UPRO(S&P500) 69.93배 — TQQQ의 22%
  • 같은 "3배"인데 결과가 이렇게 다른 이유는 변동성 끌림에서 이미 다뤘다. 기초자산의 변동성 조합이 가장 중요한 변수다.

그리고 가장 충격적이었던 것 — 우리가 알고 있는 거대 빅테크들이 모두 TQQQ에 압도적으로 졌다.

  • 애플 40배 — TQQQ의 12.9%
  • 마이크로소프트 14.63배 — TQQQ의 4.7%
  • 메타 15.82배 — TQQQ의 5.1%
  • 구글 28.94배 — TQQQ의 9.3%
  • 아마존 45.56배 — TQQQ의 14.6%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넘는 세계 최강 기업들의 성적이 TQQQ의 5~15% 수준에 머물렀다는 사실. 이게 데이터다.

한국 대장주는 더 처참했다.

  • SK하이닉스 65.92배 — TQQQ의 21.2% (어제 144만원 신고가 찍은 후 측정)
  • 삼성전자 15.24배 — TQQQ의 4.9%

S&P500을 추종하는 SPY는 6.69배. "안전한 미국 시장 분산투자"의 16년 성적이다. TQQQ는 그것의 46배를 더 갔다.

비트코인은 별도로 다뤄야 한다

💡 비트코인 — 동기간으로 비교하면 비트코인이 이긴다

비트코인은 야후파이낸스 데이터가 2014년 9월 17일부터 시작한다. 그 이전엔 거래소 자체가 부실해서 일반 투자자가 살 수 있는 환경이 아니었다.

그래서 16년 전체 비교는 의미가 없다. 대신 동일 기간(2014.09 ~ 2026.05, 11.6년)으로 비교하면:

  • 비트코인 176.95배 (CAGR 56.05%)
  • TQQQ 38.37배 (CAGR 36.84%)

비트코인이 4.6배 더 갔다. 이건 정직하게 인정해야 한다.

다만 비트코인은 신생 자산 특유의 초기 폭발력이 있었고, 7만 달러에서 다시 100배 가는 건 구조적으로 어렵다. TQQQ는 100개 기업에 분산된 베팅이다 — 이 둘은 같은 종류의 베팅이 아니다.


4. 이게 우연일까?

여러분에게 묻고 싶다.

빅테크 9개, 같은 3배 레버리지 3개, 한국 대장주 2개, 1배 ETF 2개, 16년 다크호스 6개 — 22개 자산 중 21개가 TQQQ에 졌다.

그리고 TQQQ를 이긴 단 하나, 엔비디아는 AI 혁명의 절대왕자가 16년에 걸쳐 만든 결과다. 사후에야 명확하지, 사전에 고를 수 있는 자산이 아니다.

이게 우연일까?

적어도 내가 확인한 바로는, 결코 우연이 아니다.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실적을 내고 있는 나스닥100을 기초자산으로, 일일 기준 3배를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

이 조합이 만든 결과는 우연이 아니라 구조였다.

같은 3배 레버리지인 SOXL·TECL·UPRO보다도 TQQQ가 앞섰다는 사실이 그 증거다. 단순히 "레버리지가 강해서"가 아니라, 기초자산이 가진 변동성·추세·구성의 조합이 가장 최적이었다는 뜻이다.

복리의 힘이 작동하기에 가장 좋은 토양 위에서, 분할매수의 힘을 가진 사람이 현금을 비축하고 버텼다면 — 16년 후 결과는 이미 어느 정도 예견 가능한 것이었다.


5. 그러면 앞으로도 그럴 것인가?

이 답은 결국 여러분의 해석에 달려있다.

나야 이 블로그에서 TQQQ와 SOXL을 월 100만원씩 분할매수 하며 그 투자 기록을 공개하기로 마음먹은 사람이다. 당연히 미래에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미래는 모르는 일이다. 누구도 단언할 수 없다.

다만 한 가지는 확실하다. 과거를 직접 확인하고 TQQQ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공부해본다면, 미래의 그림이 어느 정도는 보일 것이다.

이 글이 그 공부의 한 조각이 되길 바란다.


6. 장미빛 미래만을 보여주기는 싫다

데이터가 너무 압도적이라서, 이 글을 읽고 나면 "TQQQ만 사면 되겠네"라는 결론에 이르기 쉽다.

하지만 나는 그런 글을 쓰고 싶지 않다.

그래서 이전 글에서도 40년 데이터를 시뮬레이션 하며 닷컴버블과 금융위기 때 TQQQ가 얼마나 무자비하게 하락했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드렸다. SOXL을 4년간 보유하며 겪은 지옥과 천당 이야기도 그래서 썼다.

수익률이 아무리 좋더라도, 하락장을 버틸 수 없으면 그림의 떡이 되어버린다.

차트 2번의 25개 자산 중 16년간 TQQQ를 산 사람의 손에 실제로 311배가 남아있으려면, 2022년 -82% 폭락을 견뎌야 했고, 2018년 -50% 하락을 견뎌야 했고, 2020년 코로나 폭락을 견뎌야 했다.

견디지 못한 사람의 손에는 311배가 없다.

그래서 우리는 장기적인 시각을 가져야 하고, 분할매수로 접근해야 하고, 하락장에서 버틸 수 있는 현금을 비축해두어야 하는 것이다.

100만원이 두려운 사람은 10만원으로 시작하면 된다. 삶의 균형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가면 된다.

작게라도 시작하고, 길게 가는 것. 그것이 311배라는 숫자를 실제로 자기 손에 쥐는 유일한 길이다.


 

— 레사남(레버리지ETF를 사랑하는 남자)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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